현장 학습은 이 책 한권으로 끝...

지하철로 떠나는 365일 현장 체험 학습 - 개정판
이명혜 지음, 이안나.한보연 그림, 이인협 사진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8월

아이가 3학년에 올라오면서 어려워 하는 과목인 사회.

사회란 과목이 달달 외워서 되는 과목이 아니란 걸 중간 고사를 치른 후

느끼게 되고 무엇보다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공부하면 더 없이 좋을 거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체험을 통한 공부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만난 "지하철로 떠나는 365일 현장 체험 학습"은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많은 정보를 주었습니다.

 

책의 머리말에 현장 체험 학습은 역사와 사회를 보는 눈을 깊고 넓게 합니다란

문구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그 동안 현장 체험이라며 제대고 가 본적이 없는

것을 깊이 반성했답니다.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교과서로만 공부하지  않고

직접가서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하며 공부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산

교육이란 것을 알면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늘 마음으로 아이들과

어디라도 가야지 하는 생각만 했지 막상 출발은 못 했던 것 같아요.

어느 학년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있으며 어떤 곳을 가면 교과서와 연계되어 현장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막막하기만 했고 그러다 보니 간혹 주위에서 엄마들이

 어느 곳에 갔다 왔다고 하면 우리도 한번 가볼까하고 생각을 하는 것이

허다했던 것 같아요.그 중에서도 어느 학년에서 무엇을 배울때 어디로 가야

되는지가 가장 궁금했답니다.게다가 저처럼 운전이 서툰 엄마인 뚜벅이  엄마는

혹 어디로 갈 지 정해져도 어떻게 가야 할지가 또 난관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저같은 뚜벅이 엄마들이 가장 이용하기 편한 지하철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지하철를 내려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의 유적과 박물관  공원등이

실려 있고 그 장소의 사진과 약도 입장 시간에서 관람 시간까지 그리고 지하철 어느

출구를 이용해야 하는지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특히 어느 학년 어느  단원에

어디로 가서 현장 체험을 해야 하는지 예를 들면 3학년 1학기 4단원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그 단원을 공부할 때면 이이와 함께 현장으로 바로 달려 가서 체험하면

너무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 이 책 한권이면

지방에서 서울로 현장 체험을 큰 맘먹고 하려고 하는 지방에 사는 저같은 엄마들은

걱정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장 체험이라 하면 제일 먼저 박물관이  떠오르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지하철 각 호선을 따라 체험 할 수 있는 박물관뿐 아니라

서점 공원 그리고 시장까지 소개해 주고 있어 미처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그래서 현장 체험을 가기전 사전 준비도 될뿐 아니라

다녀 오고 나서도 놓친 부분까지 다시 한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아이들과 함께 현장 체험을 하고 싶은 엄마들에게는

정말 보물 지도와도 같은 책이라 생각되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당장 이번 여름 방학부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펴고 어디로 갈 지

의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