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평가사 1차 시험문제
강은구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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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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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황남기 행정법총론 문제족보를 밝히다 - 7.9급 공무원 시험대비 2016 황남기 행정법총론 (배움)
황남기 지음 / 배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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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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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작 :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 - 세력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개미를 위한 투자 전략서
김대권.양순모.전다원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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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유쾌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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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보기 좋은 날 - 내 가방 속 아주 특별한 미술관
이소영 지음 / 슬로래빗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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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스트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빅쏘 이소영의 '명화 보기 좋은 날'

어떤 날이 명화 보기에 좋은 날일까?라는 물음에 호기심이 생겼던 책이다. 커다란 바나나를 들고 가는 그림에 대해서도 물론 궁금했고.

 

책 속에는 여러 상황들에 맞는 그림들을 작가 임의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목차에 적힌 마음이 피곤한 날, 열정을 찾고 싶은 날, 누군가 그리운 날, 자신감이 필요한 날 등등... 그걸 보다보니 왠지 상황에 맞는 소제목 별로 책을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멀게 느껴지던 명화들도 친근해보이기 시작한다.

'명화'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지만 책 속에서 작가는 사실 명화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때로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장미처럼 까칠하게 굴어도 좋다고 하고 때로는 하늘색과 파란색 사이 수 많은 색깔을 가진 하늘을 볼 수 있게 안내하면서 명화는 우리 주변의 풍경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이 책은 우리 삶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이나 주위의 낯익은 풍경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만 같았다.

 

그 밖에 중간중간 낯선 한국 현대 작가들의 그림들이나 공공미술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았던 만큼 아직도 '명화'라는 단어에 막연함을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인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작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마음에 들어오는 그림을 몇 개씩 알아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그림을 하나하나 넘겨보고 있으면 어쩐지 눈호강과 함께 기분전환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명화는 우리네 삶과 닮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명화를 보는 관점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마냥 어렵게 생각했던 명화에 대해 작가는 묻는다. 당신이 가진 명화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그리고 어떤 그림이 가진 명성이나 세상을 잣대와는 상관없이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그 그림이 어떤 의미가 될 수만 있다면 그것은 명화라고 말한다.

책을 내려놓으면서 나는 그 말이 마음에 남았다. 가끔 작품을 보며 이것이 명화다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때로는 유명한 작품은 아니지만 나에겐 저 작품이 더 울림을 주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기에 아 그게 잘못 된 것이 아니구나라는 뜻밖의 위로를 받은 것 같다.

그대로 즐길 수만 있다면 그것이 자신에게는 명화가 되는 것이라니 작품을 보는 게 한결 편해질 것 같다. 결국 명화 보기 좋은 날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순간인 것 처럼 기쁘면 기쁜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솔직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나에게 명화가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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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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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느낌의 표지. 속삭임의 바다라는 제목에 이끌려 보기 시작한 책은 작은 섬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었다.

바다유리를 통해 어떠한 형상을 보는 주인공 소녀 헤티는 폭풍이 치는 날 작은 배를 타고 섬에 오게 된 노파를 보고 운명적인 느낌을 받는다.

자신이 매일 들여다보았던 바다유리속 형상이 그 노파의 얼굴과 똑같다는 것을 깨달은 헤티는 노파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 작은 배를 타고 나타난 노파가 마녀라 말하는 퍼 노인을 무시할 수 없었던 마을사람들은 노파에게 호의적이지않고, 헤티는 그런 사람들로부터 노파를 감싸며 점점 큰 갈등관계에 빠진다.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우. 그 폭풍은 평화로웠던 마을의 모습을 서서히 변화시키는데..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다소 몽환적인 느낌이다. 작은 바다마을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고립된 상태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나이든 어른의 권위, 외부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 또 그것에 기인한 근거없는 믿음, 게다가 주인공인 헤티는 바다유리를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그 속에서 무슨 의미를 찾는 등등... 이런 에피소드들이 잔뜩 나와서 묘하다라는 말이 잘 어울릴만한 분위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앞서서 노파를 비난하던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죽는 사고가 한 몫 하기도 했고..

 

하지만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헤티의 성장통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았다. 헤티를 중심으로 계속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며, 특히 퍼 노인과 헤티의 갈등 부분에서 내가 조금만 더 어렸더라면 퍼 노인에게 갑갑하다라는 생각을 했을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였으니.. (지금와서 보면 아마 둘 다 갑갑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분명 헤티도 얘는 대체 뭔데 이렇게 밑도끝도없이 맹목적인 믿음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건가 싶었던 점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헤티의 결정은 이미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중간 부분에 헤티의 놀라운 용기가 발휘되는 데 나는 그제서야 헤티가 진정으로 성장할 기회를 찾았다라고 느껴졌으니까. 그렇게 헤티는 자신을 둘러싼 것들을 모두 박차고 나가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간다.

 

모라 섬의 사람들은 고립된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믿으며 용감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분명 그렇기에 두려움도 존재한다. 덕분에 책 속에는 그들의 광기어린 모습이나 갈등, 재앙을 몰고온 존재를 배척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 그 이외에 마지막에 퍼 노인인과 토르할아버지의 손자 이름이 같다는 게 작가의 의도적 장난같기도 하다는 게 재밌는 점이었던 것 같다. 새롭게 출발선에 선 헤티. 결국 기묘한 우연의 연속이 불러온 이야기였지만 속삭이는 바다라는 독특한 묘사 때문에 색다른 느낌의 성장소설이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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