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팸 2기로 첫 미션으로 받은 책 2015-2016년 최신판 '홍콩.마카오 셀프트래블'
여행 안내서는 처음봐서 이 책을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펼쳐들었다.

홍콩 그리고 마카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먹거리나 카지노 정도...?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드디어 여행 안내서가 필요한 이유를 깨달았다.
놓치고 생각치 못했던 것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무엇보다 너무나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었다!

셀프트래블을 꿈도 못꾸던 나에게 신세계를 보여주었던 콘셉트별, 일정별로 짜인 여행계획과 꼭 경험해 보아야할 것들을 쏙쏙 알려주니 괜스레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 생긴다. 힘들게 하나하나 찾아보고 일정 짤 필요도 없이 그냥 골라서 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많은 먹거리가 있는 홍콩의 가이드북이라서 그런지 책 속엔 이렇게 음식 주전부리 사진까지 들어 있었다.
세상에 사진이 너무 자세해서 새벽에 읽으며 배고파서 혼났다. 특히 꼬치가 너무 맛있어보였다...
심지어 딤섬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 사진들 때문에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막 생겼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마카오 역시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취향대로 즐기는 베스트 코스부터 갖가지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들까지.
가이드북을 보고 마카오를 방문한다면 마카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마카오라고 하면 카지노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곳들을 알게 된 것 같다.


그 외에 여행준비 과정과 짐 꾸리기도 수록되어 있어 책을 보며 체크리스트를 만들 수 있게끔 배려해 준 듯 했다.
뭘 빼놓았는지 마지막까지 챙겨볼 수 있도록...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게 가이드북의 묘미구나!'
단지 좀 아쉬웠던 점은 여행서를 처음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다는 거다.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조금씩 읽다 부담감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자세한 설명들 중간중간 꼭 추천할만한 곳은 한눈에 들어오게 따로 별표시라도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가이드북을 통해 홍콩 마카오의 멋진점을 더 발견한 듯 하다. 이 책과 함께하면 셀프트래블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