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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숲이 되어줄게 ㅣ 애뽈의 숲소녀 일기
애뽈(주소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7년 7월
평점 :
그라폴리오에서 너무 좋아했던 애뽈님의 아트북 '너의 숲이 되어줄게'
다른 작가님들이 하나씩 아트북을 내시는 걸 보며 애뽈님은 왜 안내주시나 했더니 이렇게 예쁜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텀블벅에서 후원할 때만 해도 이렇게 정식 출간본이 나올 거라곤 생각지 못했었는데 양장본에 딱 보기에도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은 책으로 나오니 더 반가웠다. 처음 일러스트를 보고 반한 이후 나는 당연하게도 그라폴리오 구독자가 되었다.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 이유가 애뽈님이었던 셈이다.

숲소녀 일기라는 부제를 달고 연재중이신 일러스트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숲 속에 살고 있는 소녀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루돌개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강아지와 다람쥐 두 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소녀의 일상은 보고 있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이 든다. 동화같은 이미지를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현대판 숲속의 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숲에서 이렇게 살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소녀의 생각과 일상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다.

왼쪽은 텀블벅에서 후원하고 받은 아트북이다. 정식 출간본보다 얇고 양장이 아니며 일러스트 수가 더 적다. 그 외에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된 문구가 조금 달랐고, 텀블벅 후원도서의 판형이 더 크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정식 출간본에는 영어 문구도 함께 수록되어 있고 각 소제목별로 여름-가을-겨울-봄 순으로 숲소녀의 일상이 수록되어 있어서 좀 더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엔 예쁘고 귀여운 소녀에 눈을 빼앗기고 나중엔 예쁜 문구에 더 눈길이 가는 아트북 '너의 숲이 되어줄게'. 연필선 느낌이 나는 따뜻한 일러스트들이 지금도 현재진행중이니만큼 다음 권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리즈로 모아두면 보기만 해도 뿌듯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