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사랑하고 있습니다.
펜타부 지음, 후카마치 나카 그림, 이재진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다소 독특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트위터에서 연재된 연애담을 책으로 구성한 책이라고 한다. 조그맣고 하얀 책은 깔끔한 외관처럼 내지도 깔끔한 일러스트가 함께 그려져 있었다. 어딘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에는 한 커플이 등장하는데, 학생부터 회사원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상 속 사랑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달달해지기도 했고, 뭐라 표현하기 애매한 감정을 잘 표현해두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챕터는 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변덕스럽게, 혼자보다 둘이 좋아, 다들 분명 사랑을 좋아하는 거예요... 이렇게 셋이었는데 왜 신혼부부같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워보였는지 모르겠다. 학생의 풋풋함도 괜찮았지만 매일 지루한 일상을 보내며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게 남았다. 일러스트도 귀엽고 몽글몽글한 느낌이라 가볍게 미소 지으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짧은 문구들과 함께 일러스트가 있어서 빠르게 볼 수 있었는데 한편으로 금방 페이지가 넘어가니 아쉽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는 여자에게 예쁘다고 해 주었을 때 여자가 부정하면 자기 취향이라고 말해준다는 것과, 남편의 생일날 아내가 케이크에 나이만큼의 촛불대신 영양드링크를 준비해놓고 하나하나마다 손편지를 써 놓았다는 것. 그런 걸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알콩달콩한 에피소드가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짧은 글이라 책을 읽기 점점 어려워지는 여름날에 일상 속 설렘을 되찾기 위해 기분전환으로 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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