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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심리학 - 인간관계를 위한 섹시하고 유연한 지식백과
김문성 편저 / 스타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는데 유용한 정보들. 이 책은 그야말로 '인간관계를 위한 섹시하고 유연한 지식백과'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었다.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는 여러 의사소통 수단이 존재한다. 언어, 행동, 눈빛, 무의식 중에 나오는 버릇 등등.. 이 책은 상대방을 읽는 것을 그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하게끔 한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혹은 무심하게 생각했던 사소한 것들이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내 앞의 사람이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걸까?
내 앞의 사람이 내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혹시 내 말이 기분이 나쁘게 들린 걸까?
책 속에서 들고있는 이렇게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예시들은 과연 상대방이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 또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인지 대강이나마 파악해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주었다. 경험이 쌓이며 두루뭉실하게 저 사람은 어떤 성격인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들도 꽤 나왔고 뜻밖에도 사소한 버릇 속에 숨겨진 내 성격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손의 움직임이 줄어들었을 때 상대방이 불안해하거나 무언가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72p), 긍정을 부르는 말을 반복해 'YES'라는 말을 의도한 다음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YES의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208p), 구체적인 이유 없이도 부탁을 잘 거절할 수 있는 난처하다라는 말의 힘(244p), 누군가의 속마음을 듣고 싶을 때 딱딱한 의자보다는 푹신한 의자가 좋다는 것(252p), 회의가 끝나는 시간을 미리 알려주면 지각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270p) 등 사람과의 관계 특히 비즈니스 관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팁도 다수 존재했다. 하지만 가장 공감했던 건 다름아닌 직접 손으로 물건을 만지면 가지고 싶어진다는 것(83p)이었는데.. 이걸로 지름신을 좀 누를 수 있을까 했지만 온라인 쇼핑은 어떡하면 좋을지는...
어쨌든 이 책은 생활 밀접형 심리학을 다루고 있다. 각 내용은 1페이지를 넘지 않으며 짧게짧게 끝나지만 그렇기에 수많은 예시를 들고 있었고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때문에 심리학이라는 단어에 왠지 모를 어려움이 느껴지는 사람이라 해도 이 책이라면 쉽게 그리고 흥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