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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점성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만한 책이었다. 처음 점성학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해주고 별점을 쳤던 역사도 알려줘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후론 점성학이란 학문을 대하듯 설명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로썬 좀 머리가 아팠지만 실제로 공부해보고자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론 부가 설명이 좀 더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어쨌든간에 국내 명리학계 최고 권위자라는 김동완 교수의 점성학 이야기는 점성학을 어떻게 대해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와 더불어 정말 별점 해석부분을 해보고싶다면 참고하면 좋아보였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방대했다. 점성학의 역사와 과학적 평가부터 시작해 태어난 시간으로 분석하는 천궁도, 4원소 3모드 3앵글, 12궁, 행성, 12하우스, 각도, 용어해석과 분석 식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생전 처음듣는 단어들도 나와서 복잡한 면도 있었지만 손쉽게 볼 수 있는 별자리쪽같은 경우엔 잘 맞는 부분도 있어서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저자의 프롤로그 중에 나왔던 점성학이라고 해서 사이비가 되지 말고 족집게인척 자랑하지 말며 내담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하는 연구자와 상담가가 되길 바란다는 부분이었다. 때문인지 책의 내용에서도 좋은 쪽으로 해석할 부분이 많이 첨부되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차근차근 분석해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당장 내담자를 모셔놓고 점성학을 풀이하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방대한 지식을 쌓다보면 실전경험도 해보고싶어질 것 같기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완전 초급부터 배워보고 싶기도.. 사주 명리학을 보면서도 골치가 아팠던 내겐 책이 좀 벅찬 부분이었지만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고, 풀이하는 예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겉핥기나마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