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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 - 1.5인가구의 모던시크 주거라이프 ㅣ 에디트 시리즈
서윤영 지음 / 다른 / 2020년 3월
평점 :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침대는 안방에 거실엔 소파와 테이블을. 이것이 국룰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침대를 거실에 두겠다니. 그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과감하다라고 느껴질만한 시도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었다. 부부가 각자 서재를 하나씩 두기, 1인가구라면 두 방 중 하나를 작업실이나 서재, 덕질룸, 피트니스룸, 홈카페, 홈바 같은 걸로 사용해보기, 반려동물이 있다면 하나의 방을 반려동물에게 주기 등등. 무엇보다 특이했던 건 제목처럼 침대를 과감히 거실에 두고 다른 방들을 더 다양하게 활용해보자는 말이었는데 거실에 침대를 두고 파자마파티를 해보는 게 어떠냐는 것. 그 제안이 굉장히 솔깃하긴 했다. 현실은 1인가구가 될 수 없었지만.. 나라면 집을 어떻게 꾸밀까 머릿속으로 상상해보게 만드는 내용이 많았다.
어쨌든 제목만 보고 혹시 에세이인가 했는데 일반적인 에세이의 느낌은 아니었고, 주거형태에 대한 고찰?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틀에 맞춘듯 나오는 아파트들에서 건축양식을 따져봤자 소용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고 보면 괜찮았다. 게다가 가구, 조명 등의 건축에 대한 상식들을 이것저것 알 수 있던 건 덤이었고. 생각해보면 주거의 형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뀌어왔다.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부부가 각자 따로 방을 쓰는 건 당연시 되던 때가 있었고, 응접실과 가정부실이 있었을 때도 있었다. 그러니 그로부터 더 시간이 지난 지금, 방을 좀 마음대로 활용해보겠다는데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다. 각자 생활에 맞는대로 편의성은 최대로 활용해서 집을 꾸며보는 게 어떨까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