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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자인 1 ㅣ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디자인 사를 만화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일단 호기심이 생겼다. '더 디자인'이라는 제목처럼 디자인에 관련된 이야기라 그런지 근대, 현대의 디자인이야기가 많아서 흥미로웠고, 다소 익살적이기까지 한 그림체는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별개로 제본 때문에 보기가 힘들었던 중앙에 위치한 일러스트나 대사들을 조금 조정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가로로 넓은 판형이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일러스트가 잘 안보일때마다 들어 아쉬웠다. 개정판이라고 들었는데 그 이전엔 괜찮았던 걸까.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블랙조크가 많이 섞인 느낌이라 중간중간 피식한 것도 있었지만, 어쩐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기도 했다는 것 정도..? 이전의 책을 찾아보니 2010년에 출판된 책이었다. 근 10년이 지났으니 그런 느낌이 은연중에 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어쨌든 그런 점을 빼면 책은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일러스트도 특징이 잘 잡혀있었고,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짚어주며 디자인사를 말해주니 전혀 몰랐던 이야기들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아는 이야기는 점검 수준으로 보기도 했었고. 분야에 상관없이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가져올 지 기대도 되었다. 전자제품, 패션, 자동차 등등 디자인이 없는 곳은 없다. 그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실감할 수 잇었다. 어느때는 굉장히 실용주의 같기도 하고, 또 어느때는 심미주의 같기도 했다. 어쨌든 디자인에 정답은 없는 셈이다. 2권을 읽을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이야기도 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