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이근후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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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변에는 어른이 있습니까?

예전 농경사회처럼 사회구조가 단순하고, 정보를 얻을 곳이 먼저 태어난 어른들 뿐이던 시절에는 어른들이 자연스럽게 절대적인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너무나 빠르게 시대가 변하고 있고,

새로운 정보를 전해줄 곳은 넘쳐난다.

심지어 집안 살림도, 음식도 핸드폰 검색 몇번이면 어머니보다 맛집의 버법을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시대흐름에 따르지 못하는 어른들은 존경을 받기는 커녕 뒷방으로 밀려나고 있다.

거기에 '라떼는 말이야...'라고 자꾸 옛날 이야기를 하며 권위를 내세우고

나이를 앞세워 존경을 강요하는 어른이라면 더욱 외면을 받는다.

이런 시대에 젊은이들은 누구를 보고 살아야할까.

나 역시 혹시 그렇게 뒤로 밀려나는 것이 내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두렵다. 

그래서 '나이듦'이 더욱 두렵기도 하다.

그러던 중에 이근후선생님의 이 책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평생 '시계, 핸드폰, 자동차'없이 소신껏 살아온 삶,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모습, 앞이 보이지 않는 중에도 멈추지 않는 창작활동.

작가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은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뒤따라 가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나이든 삶도 꽤 괜찮은 삶이라고, 그런데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몇가지 팁은 알려주는 느낌이라서 든든하다.

작가님처럼 나이든다면, 나이든 삶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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