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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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이 가득한 숲 속에 분홍색 캠핑카.

인형의 집만한 싱크대, 허공을 감도는 희미한 시나몬 슈가 냄새,

장미색 쿠션, 꽃무늬 시폰 커튼, 분홍색 타일, 움직이는 찻집.

이 책의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로지의 찻집으로 초대받은 것같은 기분이다.

그저 책을 사무실 책상 위에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남편에게 배신당한 로지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로지는 자신의 일상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일상을 잠시 떠나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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