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질문력 - 대화에 서툴고 서로가 어색한 아빠와 아들의 생활밀착형 카운슬링
조영탁.조예준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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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요즘 애들과 대화만 했다하면 서로 툭탁대며 나에게로 와서 서로 이르는 남편에게


내가 먼저 읽고 중요 부분에 포스트잇을 쫙쫙 붙여서


주려고 손에 들었다.


그런데, 내가 더 소중하게 읽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대화에도 사용하고


5년 후 쯤 우리 아이가 청소년기쯤 접어들면 그 때 남편과 공유해야겠다.


아니 아니,


남편과 먼저 이 책을 주제로 대화를 해봐야겠다.


남편과 이런 이야기를 해봤던 적이 있었던가



제목처럼,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들이 쏟아진다.


삶을 살면서 참 중요한 질문들인데,


어른인 나 역시 쉽게 답할 수 없는 것들이다.


너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니?

지금 당장은 실현 불가능한 꿈이 있니?

마음 속에서 긍정으로 바꿔야 할 부정을 찾아볼까?

노력과 끈기, 과연 재능일까?

어른이 되면 더 공부할 필요가 없을까?

친구는 왜 필요할까?

나는 어떤 친구가 되면 좋을까?

이루고 싶은 그 일, 작게 쪼개서 매일 하면 어떨까?



몇년 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아버지와의 대화 시간이 하루 30분 미만이라고 한다.

아버지와 자신의 미래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상상만 해도 멋지다.

아버지와 따뜻한 차를 사이에 두고,

혹은 등산을 하며 이런 대화를 하는 아이가 엇나갈 수 있을까?


아버지 뿐 아니라 어머니, 선생님. 그 어떤 어른이라도

주변의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그 아이는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질문'은 아이들 스스로 답을 찾고 자신의 입을 통해 답을 정리하도록 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이런 대화를 하려면 우선

나 자신과 대화부터 해야겠지.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어쩌면, 나를 키우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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