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움직인 한마디 - 명언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시마자키 스스무 지음, 전형배 옮김 / 창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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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언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누구나 좋아하는 명언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마음에 담아두며 힘들거나 어려울때 한번쯤 떠올려 보는 명언은 삶의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런 명언들은 유명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 어디서 왔는지 그 어원을 찾기 힘든경우도 많다. 그 역사야 어찌됐든 많은 사람에 의해 회자되며 마음을 움직이는 많은 명언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명언도 상당히 많다.

 

 

'새대를 움직인 한마디'는 명언을 통해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명언을 바탕으로 그 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즉 명언을 토대로 그 말이 생겨난 시대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기준하여 세계사를 조감해보고자 쓴 책이다. 그래서 저자는 가급적 출처가 명확하고 사실에 근거한 명언들을 언급하고 있다. 4대강 문명의 시작에서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명언을 바탕으로 시대적 상황을 설명한다. 1장에서 6장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명언들이 정리되어 있고, 각 장의 서두에 연대표와 역사지도가 실려있어 역사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많은 명언들이 낯설었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주사위는 던져졌다". "호랑이굴에 들어가지 않고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으리오"와 같은 익숙한 명언들이 나온 역사적 배경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속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명언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이라는 부재가 책을 읽을수록 공감되었다.

 

 

사실 이 책에서 명언이란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된 듯 하다.

세계사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이 흥미롭다. 그리고 하나의 명언과 함께 두페이지에 걸친 역사적 설명을 담고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다. 하지만 고대문명과 세계사에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끝까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걱정 할 필요는 없다. 150개의 명언 중 마음에드는 부분만 골라 읽으면 되니까...

 

가슴에 담아두고 가끔씩 꺼내 보 수 있는 교훈적 이야기나 인생의 지침이 될 명언을 기대하시는 분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거나 명 대사와 함께 세계 문명의 시작부터 현대까지 인류 전체 역사를 살펴보고자 하는 분이라면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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