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내 아이가 사회에 잘 적응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가지고 있는 바람일 것이다. 왕따니 은둔형 외톨이니하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왠지모를 걱정에 한숨쉬게되고 근거없는 불안감에 씀쓸해진다.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로서 내가 해 줄것이 없을까하는 고민의 실마리를 풀기위해 이 책을 펼쳐들었다.

 

저자는 일본의 '코어'라는 비단잉어를 소개한다. 이 잉어는 작은 수조관에 넣어두면 5~8센티미터 자라지만, 큰 수조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0센티미터가 자라고, 강물에 넣어두면 90~120센티미터나 자란다고 한다. 코어가 환경에 따라 성장이 달라지듯 아이의 사회성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록 더 성숙하게 된다고 한다. 부모가 생각하는 환경이 아이에게는 좁고 답답한 작은 수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모의 경험만으로 아이를 훈육하거나 가르치려 한다면 부모의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의 사회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조언한다. 성숙된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서는 부모역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주고 싶다면 부모의 경험과 생각만이 정답이라고 여기면 안 됩니다. 사회성은 교육과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습득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회성을 가르칠 때 엄마의 관점에서 계속 혼을 내거나 나쁜 아이 취급을 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사회성이 자신을 괴롭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고 억울함과 분노만 쌓이게 됩니다."
- 배우고 연습하는 만큼 성장하는 능력. 중에서...

 

이 책 전체를 통해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것은 상호작용이다. 아이는 제각기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 기질은 좀처럼 변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서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회성 역시 다른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기에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원활한 아이는 성장해서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인률적인 모범답안은 없는 듯하다. 책에서 여러가지 실제 아이들의 예를 제시하며 유형별 상호작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우리아이들과 완전히 같은 유형은 없는 듯 하다. 즉 부모가 각자의 아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훈육하고 교육할 것인가는 오롯히 부모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처음에 부모와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그 다음에는 주변의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사회성이 발달하고 발휘되는 것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반드시 부모의 양육태도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만이 아이의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특성도 사회성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때 한가지 이유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 4. 사회성 때문에 마음이 아픈 아이들. 중에서...

 

사회성은 아이에게 특별한 발달상의 이상이 없는 한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잘 훈련시킬 것인가가 바로 부모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이들은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사회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걸까?. 어째든 저자가 제시하는 사회성을 키워주는 전략들이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을 것이다. 꼭 사회성만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도 저자의 조언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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