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산문집
조진국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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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국 산문집"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고 살아간다. 어쩌면 그런 외로움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일하고 사랑하며 살고 있는것이 아닐까. 저자는 잘사는 사람도, 잘나가는 사람도, 같이 있는 사람도, 혼자 있는 사람도 모두 외롭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나 심약해지듯 외로움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그 외로움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을 테니까...

 

[외로움의 온도]는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를 쓴 조진국님의 산문집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그녀'라고 칭하는 수많은 여자들이 나온다.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여자를 만났군..'하며 내심 부럽기도(?)했다. 많은 이야기들은 모두 노래와 연관지어 진다. 다소 익숙한 노래부터 생소한 노래까지 그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듯 하다.

 

"이별은 공평하지 않다. 한 사람이 가볍게 생각한 마음을 다른 사람은 선물처럼 끌어안고 있다."

- 흔해 빠진 사랑 애기. 중에서...

 

이 책은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작은 책이지만 잔잔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많은 이야기의 대부분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 개인의 사랑경험 이야기를 간결하고 감성적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 지금 한창 사람의 열병을 앓고 있거나, 이별의 여운을 가슴에 묻고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가슴벅찬 무언가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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