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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돌을 찾아 줘 -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초승달문고 58
최지안 지음, 차야다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2월
평점 :
문학동네 초승달문학상 수상작인 <해든분식>, <친절한 땅콩 호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두번째 제2회 문학동네초등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빨간 돌을 찾아 줘>도 기대감이 컸다.
일단 표지에서 느껴지는 요상하지만 귀엽게 생긴 괴물들과 익살맞은 어린이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남자아이들의 흥미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 돌을 찾아 줘>는 놀기를 좋아하는 두 친구 석구와 동오가 놀이터에서 발견한 빨간 돌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귀여운 추리를 펼쳐가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이다. 여러 괴물이 되어보기도 하고, 놀이터 곳곳의 특징을 알고, 무른 곳을 찾아 땀뻘뻘 흘리며 땅을 파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이라 더 마음이 갔다.
그렇게 힘들게 땅을 파서 발견한 빨간 돌! 석구의 집으로 괴물 셋이 찾아와 그 돌이 각자 자신의 뿔, 이빨, 발톱이라고 주장하며 소동이 시작된다. 돌은 하나인데 주인은 셋?! 석구와 동오는 탐정이 되어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한 추리를 시작한다. 도서관에도 가보고, 친구들에게 물어 예상 질문들도 만들어보는 등 진짜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추리해나가는 모습이 귀엽고 생동감있다.
이 책이 담고있는 반전의 요소들도 흥미로웠다. 거짓말하는 괴물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지만 괴물들은 모두 진심을 말하고 있는 것. 또, 마지막에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 등이 이 동화를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 준다.
심사평에 나와있듯이 '잘 놀아서 건강하고, 건강해서 잘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또 놀이 속에서 사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모습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읽는 내내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고, 마지막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에서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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