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마크 W. 셰퍼 지음, 김인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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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매니러즘에 빠진 마케터를 구할, 변하지 않는 마케팅 전략을 알려주는 <인간적인 브랜드가 살아남는다>란 제목으로 저의 기대를 한껏 높여주었는데요, 아마존 마케팅 분야 1위라는 점도 기대가 컸으며 '마케잉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라는 문구에 깊은 공감이 가서 주의 깊게 읽게 되었습니다. 총 4부로 나눠져 가장 인간적인 회사가 이기는 이유들과 인간의 변치 않는 속성을 잘 파악해 인간 중심의 마케팅으로 살아 남는 방법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아야한 사례를 통해서 '더 이상의 거짓말, 비밀, 통제는 없다'라는 것을 깨달아 한 세기 이상 우리가 광고 노출의 축적을 통해 아이보리 같은 위대한 브랜드를 만들어 왔지만 이번 마지막 반란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기업과 브랜드는 인간 노출의 축적을 통해 새로이 건설되어야함을 알려주었습니다. "고객이 통제권을 쥐고 있다. 고객이 바로 마케팅 부서다"라는 저자의 생각에 저도 깊게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케팅과 인간의 다섯 가지 복편적 속성인 소속감, 사랑, 의미, 자신의 이익, 존종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연구 결과는 기업은 전파하는 마케팅 메시지의 13%만이 잘못된 대상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는 반면, 소비자는 기업에게서 받는 메시지의 85%가 스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기업은 마케팅 메시지의 81%가 받는 사람에게 유의미하고 도움이 된다고 믿지만, 소비자의 84%는 마케팅 메시지가 아무런 쓸모도 없다고 생각한다는게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여기에는 숨 막히는 속도로 변하는 기술, 기술과 자동화에 대한 지난친 의존, 고착화된 마케팅 부서, 익숙한 측정 방법의 굴레, 소비자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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