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
이재홍 지음 / 하다(HadA)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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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7년 기자 생활 동안 무수히 많은 취재 현장을 누빈 베타랑 특종맨 이재홍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었는데요, <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은 총 6장으로 나눠져 1세대부터 5세대 방송 기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뉴스를 만들고 사건을 취재하면서 겪었던 내용들을 생동감있게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큐, 탐사보드, 시사 프로그램 등에서 겪었던 내용들을 통해 우리가 미디어로만 보던 것들이 다양한 노력들이 숨어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5세대 가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구전에서 방으로, 방에서 신문으로, 신문에서 라디오로, 라디오에서 TV로, TV에서 인터넷으로 발전해 왔듯이 각 매체는 전 단계에 비해 뉴미어였음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최상의 정보 섭취를 위해 세 종류의 지각을 적절히 자극할 최적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관한 얘기를 하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촬영과 편집 등 모든 과정에 기자의 육감이 더해져야 원하는 작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고, 능수능란한 제작 능력에다 깊이 있는 기사 생산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민완 기자의 모습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SNS의 활성화는 미디어 소비자가 미디어 생산자 역할을 수행하는 토대로 작용했으며 기성 매체의 위상까지 위협하는 영향력을 행사함을 알려주었습니다. 여기에 신문과 방송 기자 직무에 대한 융합, 독자와 미디어 생산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문화적 용합, 신문과 방송의 겸영, 기술적 융합, 유기제 융합으로 5가지 융합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리포트 제작은 취재 현장에서 주로 도제식으로 진행됨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설계와 밑그림을 그려주는 선배와 리포트의 방향성을 정해주고 오류를 봐주는 캡, 그리고 최종 승인을 내는 데스크들이 영향을 미치며 많은 수정을 받을수록 제작역량이 늘어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포트는 기사이지만 제작의 의미로 보면 작은 편집 구성안이고, 구성을 얼마나 짜임새 있게 하느냐에 따라 기사의 질이 좌우된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기사 본문의 구성요소, 패키지 항목, 총 10가지의 리포트 작성 요령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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