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 구글 인사 책임자가 직접 공개하는 인재 등용의 비밀
라즐로 복 지음, 이경식 옮김, 유정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평점 :
이 책은 구글 인사 책임자가 직접 공개하는 인재 등용의 비밀이란 부제로 구글의 혁신적인 조직문호를 흥미진진하게 파헤친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인데요, 저자인 라즐로 복은 구글 최고인적자원책임자이자 인사 담당 상무로 직업 채용부터 역량 개발 지원, 동기부여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피플오퍼레이션 부문을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구글 책보다 믿을만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컸습니다. 총 14장으로 나누어져 모든 사람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는 회사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구글에서 의사 결정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항들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누구를 고용하고 해고할 것인지, 직원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어떤 직원의 연봉 인상과 상여금 혹은 스톡그랜트의 수준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누구를 팀 관리 우수자로 선정할 것인가, 누구를 승진시킬 것인가, 코드의 품질이 어느 정도 완성됐을 때 이 코드를 소프트웨어에 탐재할 것인지, 어떤 제품을 출시할 때 이 제품의 최종 디자인을 무엇으로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전사적으로 가장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관리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방적인 권한을 포기해야 하며 또 각각의 직원이 낸 모든 결과와 성과에 대한 등급을 전체 집단과 대조해 수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다음으로 한 장씩 끝날 때마다 업무 규칙이 간결하게 정리 되어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되새길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창업자가 되려면 스스로 창업자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위대한 문화를 세우려면 중요한 과제를 천직으로 알고 일하는 자기 모습을 떠올려서 당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수준보다 좀 더 많은 신뢰와 자유와 권한을 직원에게 주고, 인재 채용을 하려면 자원이 제한되어 있을 때, 인적자원에 배정된 예산을 교육훈련보다는 채용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등의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