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평점 :
이 책은 제가 읽었던 책들의 조언을 그대로 실천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제목 그대로 <책대로 해 봤습니다>를 통해 간접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팟캐스트 '책대로 살아보기'는 적절한 타이밍, 직장 동료와의 관계, 2주 뒤처져 살아온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주마다 책을 바꿔 가며 그 지침대로 해 보는 실험을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주어 더욱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총 3장으로 나눠져 해 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 해 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 우리가 추천하는 8가지를 통해 졸렌타와 그리스틴의 대화와 50권의 읽었던 책들을 소개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게리 채프먼이 쓴 <5가지 사랑의 언어>란 책과 관련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사랑의 언어는 각각 선물, 즐거운 시간, 확실한 말, 상대방을 위한 행동, 스킨십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상대방의 손길을 좋아하는 사람은 스킨십을 하며 사랑을 표현하고, 상대방이 나를 위해 하는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식기세척기의 그릇들을 정리할 때 사랑받는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집 밖으로 나서기'를 통해 근사해 보이는 바깥 활동을 한다고 모두가 행복해하지는 않음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안에서 생활하기를 즐기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사실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곳이 어디든 머무는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움직이지 않기에 부모님이 당신을 방공호에서 억지로 끌어내는 듯한 일종의 개입을 하지 않는 한, 무기력이 그런 유형의 성향을 유지시킨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말은 '집 밖으로 나가라고 당신을 떠미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더 보라는 것도 아니고요. 당신이 기분 좋게 느끼는 일, 그걸 하면 됩니다. 다만 우리는 밖에서 종종 그런 기분 좋음을 느낀다는 거지요. 그 밖이 비록 열린 창문에 불과할지라도요.'인데요, 이 외에도 덩어리 전략 활용하기, 첫 경험에 얽매이지 않기, 삶의 마지막 준비하기 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