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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필터 - 위기에도 10,000%성장, 인스타그램 시작과 성공
사라 프라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임정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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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스타그램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위기에도 성장하고, 어떻게 유니콘에서 아이콘으로 시작과 성공을 했는지 a부터 z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세계를 움직인 인스타그램의 전략 최초 공개되어 인스타그램 창업자와 페이스북 공식 인증,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20객국 출간하여 필터, 알고리즘, 인플루언서, 해시태그, 스토리를 자세히 파헤쳐볼 수 있었습니다.
총 12장으로 나눠져 인스타그램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탄생시키고, 페이스북으로 넘어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인 경험담을 생생하게 듣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거리의 표지판이나 꽃이 무성한 덤불이나 페인트칠한 벽의 균열처럼 아주 사소한 것들을 눈여겨보며 어떻게 하면 개성 있는 게시물을 만들어 올릴가 궁리하기 시작했다는데요, 필터와 정사각형 모양은 폴라로이드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인스타그램 사진 속 순간을 추억하고 싶은 시간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좋아요'와 댓글과 팔로를 통해 정당성을 확인받는 가운데 새로 가입한 사용자들은 인터넷에서 새로운 종류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의 핵심이 '친목'이고 트위터의 핵심이 '의견'이라면 인스타그램은 '경험'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인스타그램은 600만 명 회원이 고작이었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였고, 그들은 기존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로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가입하고 거의 매시간 포스팅을 했고 그때마다 10대 소녀들이 몰리는 바람에 서버가 수시로 다운됐을 정도로 세계가 폭발했다는 <타임>의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을 찾으면 그 계정의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 경고 없이 로그인을 못 하도록 막곤 했습니다. 그들은 그 과정을 '트롤 쳐내기'라고 불렀고, 인스타그램이라는 멋스러운 화초에서 누렇게 변하는 이파리들은 쳐내는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의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되있는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