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후각이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에 대해 실미적 메커니즘을 본격적으로 파헤친 최초의 이야기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냄새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후각과 감정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총 13장으로 나누어져 코로 맡는 감각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는데 저는 그동안 미각에 관련된 내용만 관심 있었는데 후각도 굉장한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 돋보기 안경과 보청기를 찾게 되는데 후각 보조기가 없는 것처럼 후각 훈련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가장 먼저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며 스웨덴의 한 연구 결과에서 후각과 치사율의 상관관계를 후각 망울과 친구관계를 통해 알려주었습니다.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은 풍요로운 삶을 즐길 뿐만 아니라 수명도 긴데, 여기서 후각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연습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후각에 관한 독일어 표현이 '냄새가 난다'라는 단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과 이 책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인지했다는 뜻과 불길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의미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의 진화사를 통해 후각 능력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 후각 없이는 왜 진화도 없는지 그동안 뇌를 잘 발달시키는 것이 코였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냄새가 여러 정서와 감정을 유발하는데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작용하고, 작가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야기를 통해 '프루스트(마들렌) 효과에서 후각이 추억을 떠올리게 도와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냄새의 이러한 유일무이한 특성은 기억을 더 나게 해주는 등 중요한 감각 정보를 다루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