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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쇼크 한국의 미래 - 문명의 변곡점에서 2030 대한민국을 전망하다
이명호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평점 :
이 책은 디지털 문명의 변곡점에서 2030 대한민국을 전망할 수 있게 데이터 경제, 비대면 의료, 플랫폼 생태계, 스마트시티 등의 다양한 기술의 대전환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디지털을 제대로 이해한 자만이 기술에 의해 대체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통해 총 5부와 22장으로 나눠져 디지털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 물음표들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고민할 수 있게 해주어 기대가 컸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디지털이 지능화된 지식 시스템, 연결된 개인의 강화, 조직의 유연화, 도구와 사물의 자동화와 지능화, 생산과 프로세스의 플랫폼화, 공간의 보편성과 지능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디지털에 의한 사회 변화 구성도'를 통해 확연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사회의 발달과 지식체계의 변천'을 표로 정리하여 보여주며 농업사회, 산업사회, 디지털사회을 한 눈에 비교하기 쉬웠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시대의 지식은 대중이 지식생산자로 등장하고, 동시에 대중의 지식이 플랫폼이라는 틀 위에서 지식생태계를 형성하며 발전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특징을 갖는다. 똑똑한 한 명의 전문가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지식이 모여 상호작용하고, 검증하고, 발전하는 창발적 지식생태계의 시대가 열린 것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간을 배제하는 자동화는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디지털은 사회의 변화(불확실성)을 가속하기 때문에 자동화보다는 '증강'이 더 경쟁력 있는 전략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인간이 협력하여 인간의 능력을 증강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이 도입되고 설계돼야 하고, 노동자를 포함하여 사람들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이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권장해야 하며 정부와 사회, 기업은 '자동화'가 단기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증강'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공동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팬데믹 동안 세계는 다양한 디지털 의료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며 디지털 기반의 분산형 의료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명을 늘리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의료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위기가 닥치기 전에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주빈해야 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기업의 가치사슬과 스마일 커브, 노동 방식에 따른 코로나19의 영향과 대응 등의 다양한 디지털 미래 사회로의 전환 로드맵을 펼쳐서 알려주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