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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대전환 - 하버드 ESG 경영 수업
리베카 헨더슨 지음, 임상훈 옮김, 이관휘 감수 / 어크로스 / 2021년 3월
평점 :
이 책은 <자본주의 대전환>이라는 제목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경영수업에서 꼭 배워야 하는 "ESG"sms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뜻하는데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최고의 강의를 총 8장으로 나누어 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자본주의 대전환의 다섯 가지 요소는 저에게 큰 깨달음을 안겨주었는데요, 먼저 '공유 가치'에서 에리크와 그의 팀의 회사인 NG를 단순히 쓰레기 운반 업체로 한정하지 않고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산업 재활용 원자재 판매업체로 최고의 재활용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겠다는 발표를 한 뒤의 사례를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의 비전은 공유가치를 만들어내고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거듭났고,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올바른 일을 하는 기업을 만든 것을 실제 보여주었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도 바꿔야 함도 중요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자본주의 대전환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로로드 기업은 두 가지 이유에서 반드시 하이로드 기업으로 바뀌어야 함을 알려주며 자본주의를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고, 하이로드 기업을 만드는 일 자체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함을 제대로 인지시켜주었습니다. 또한 기업의 행동을 바꾸는 일만큼이나 투자자의 행동을 바꾸려면 재무 재설계를 통해 올바른 일을 하려 노력하는 기업을 지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일이 수익도 나는 일임을 증명해주는 측정 기준을 개발해야 함을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공급사슬 위기에 협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을 결성한 협력 단체의 개념을 통해 모든 기업이 소임을 다하는 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는다는 원칙을 통해 나이키의 아동 노동 금지 원칙을 사례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었습니다. 자본주의를 바꾸기 위해서는 점점 커져만 가는 공공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러한 협력 능력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유가치를 만드록, 협력하고, 재무의 힘을 이용하는 일 모두가 변화를 추동하는 힘인데 정부의 힘이 없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다는 시사점도 언급하며 시장과 포용적인 제도들 사이의 힘의 균형을 맞출 방법을 찾는 것이고, 목적 지향적 기업들은 사회의 건전성을 높임으로서 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