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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제가 살아가면서 느낀건 모든 인생의 순간 순간이 심리전이라 심리학은 꼭 배워야 하는 공부 중에 하나라는 점인데요, 그런데 심리학이 꽤 어려운 학문인 것 같아 매번 여러 책들을 읽어봐도 긴가민가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읽게 된 "심리학의 쓸모"는 어려운 심리학 개론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고, 관계에 대한 어려움으로 고민 많은 밤을 보내고 있을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 또한 읽으면서 막연하고 방대하다고만 생각했던 심리학에 대해서 충분히 알 수 있게 정리해 놓아서 심리학에 대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심리학의 다섯 가지 관점으로 시작해 성격, 프로이트, 칼 융, 에릭슨, 대상관계이론, 애착이론, 하이더와 와이너, 에릭번 등의 심이 이론을 거쳐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잘 늙어가고, 스스로에게 정신분석적, 개인심리학적, 게슈탈트적 등의 상담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이 책이 잘 쓰여졌다고 칭찬할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학자들이 유전과 환경 중 지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았다면 이제는 두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에서 학자들은 유전에 의해 지능과 상한선과 하한선이 결정되고, 그 범위 내에서 환경적 요인에 따라 개인의 지능 수준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공감된 부분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예시로 유전적으로 큰 키를 타고나도 어려운 환경에서 크면 작게 성장할 수 있고, 반대로 작은 키를 타고나도 좋은 환경에서 크면 일정 범위까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어 진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이 책의 요즘 저의 고민인 진로와 직업에 대해 슈퍼의 진로발달이론에서 성장기, 탐색기, 확립기, 유지기, 쇠퇴기 5단계를 설명해주고, 홀랜드의 직업선택이론에서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이라는 여섯 가지 흥미 유형에 대해 일관성, 변별성, 정체성, 일치성, 계측성에 대해 연결지어 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외에도 은퇴의 7단계 발달과정, 행복에 대한 두가지 관점, 스트레스 성격 유형 등의 알면 도움되는 심리학을 잘 배울 수 있기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