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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탄생 - 실리콘밸리식 팀장 수업
줄리 주오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평점 :
한 부서에서 리더가 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막상 팀장으로 승진하면서 탁월한 관리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팀장의 탄생'을 읽게 되었습니다. 총 10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회사 생활에서 성장하는 팀으로 만들고 성과를 잘 낼 수 있을지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앞 부분에 가장 공감되었던 것은 "하루가 일주일 같아요"라는 표현이었습니다.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라는 점에서 저 또한 '쪼랩'같은 질문을 해도 다들 답을 잘해줘서 힘이 되는 과정을 지나고 있기에 더욱 이 책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수습생, 개척자, 신규 부임자, 후계자라는 코스에 따라 처음 3개월 동안 경험할 쉽고 어려운 일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조언하며 주의할 점과 유리할 점을 각각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설명해주어 깊이 와닿습니다. "얼마나 더 있어야 이제 감 좀 잡았다 싶을까요?"라는 질문에 저자는 "나는 3년쯤 걸렸어요"라고 대답했다는 부분에서 팀원 코칭, 팀원 영입, 회의 운영, 내면의 불안감 해소 등 관리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에 대해 하나씩 고민하여 이 책을 써갔을 생각을 하니 정말 존경심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귀중한 자원은 시간과 에너지임을 언급하며 팀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좋은 성과의 기준을 일치시키고, 피드백을 조고받고, 현재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어떤 질문을 던지면 좋을지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먼저 팀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고 어떤 주제에 중점적으로 이야기해야 할지 파악하고, 무엇을 논할지 파악했으면 문제의 근원이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지 알아야 하고, 팀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모색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서로 실수한 것, 고민하는 것, 확실히 모르는 것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하니까 팀원들과 더 좋은 관계가 되었다고 해서 저도 꼭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식 팀장 수업을 이 책 한 권으로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