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소은성 지음 / 웨일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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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을 다시 새로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한 이 책은 책 제목처럼 마음을 쓰는 일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은 나만의 우주를 만드는 일이라고 알려주며 쓰려거든 그 이유를 들여다 보는 마음을 보는 일 1부와 불안에 언어를 만들어 주는 마음을 쓰는 일 2부로 구성도어 있는데요, 목차에서도 빨간 색으로 쓴 파트와 직접 써봅시다 파트가 있는데 이 부분이 저에게 많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특히 '어쩌다 덧붙이는 말'에서 완벽주의 강사인 자신을 아무도 가르쳐주지때문에 스스로 마스크팩 마흔다섯 장을 샀고 10분 동안만은 아무 말이나 썼다라는 부분이 제 마음을 크게 동요시켰습니다.글 쓰기 무서워 죽을 것 같은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 부분이라 타인이 나를 미워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재빨리 나를 미워해서 충격을 덜 받게 만들어야 한다는 자기애의 그림자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글감 찾기를 할 때 자기 검열을 멈추면 '나만의 고유한 시각'이 생긴다며 비문, 맞춤법, 띄어쓰기에 신경 쓰지 않기를 조언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장소에 대해 쓰다 보면 내가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주제를 찾게 된다고 하니 글쓰기가 두려웠던 저에게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 되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어떤 장소가 있으며 어디에 닿아 있는지 떠올리는 것만큼 감정을 제대로 정리하는 방법으로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목표를 이뤄내도, 혹은 이뤄내지 못해도. 그것을 통해 나를 증명해도, 혹은 나아지지 않아도. 오늘 내가 쓰는 동안 충만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속삭여주어 정말 깊고 따스한 위로를 받은 것 같아 울컥 마음이 울렁였습니다. 그래너 저는 이 책이 글을 잘 쓰기 외에도 자기계발서적이나 에세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귀를 열어야 한다는 저자만의 특별한 강의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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