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심리학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박선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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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아 정체성과 심리학에 관련돈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가로 치고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이 굉장히 인상적이기도 했고, 앞으로 무언을 하며 살고 싶은지, 인생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막막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최고의 조언이란 과연 무엇일까 궁금증이 커졌기때문입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정체성의 심리학"이란 책은 읽는 내내 진정한 제 안의 저를 마주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다루는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면서 느꼈던 것은 내면화하는 과정의 중요성이 살면서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인데요, 저는 지루하거나 살아 있지 않은 듯한 기분이 들었을 때 이게 저의 전환점 될거라는 생각은 못했다는 것을 반성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들릴까만을 생각했던 첼리스트 요요마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 때를 '해야 한다'를 '하고 싶다'로 바꾼 순간이라 여겼던 그 결심이 바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비로서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의미가 만드는 것이든 찾는 것이든 중요한 점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영화 버닝의 일화를 사례로 동기부여시켜주었던 점입니다. 리틀 헝거는 육체적으로 배가 고픈 것이고, 그레이트 헝거는 삶의 의미에 굶주려 있다는 것인데 의의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예시로 그레이트 헝거를 충족시키에 상당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이야기한 점이 정말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공무원이 하는 일의 본질로 공무원이란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세상을 변화시킬 의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점에서 다시 한번 나에게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펙은 지원자를 면적장에까지 데려갈 수는 있으나 절대 취업을 시켜주지는 않는다고 조언하며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봤을 때 왜 자신이 이 회사나 학교에 들어가야만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직과 업의 구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 평생 매진하는 특정한 일인 업을 추구한 사람들은 아마도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 용기가 빌요하다고 한 점도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혼을 빼놓을 만큼 훌륭한 제품을 만듦으로써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어 우주에 흔적을 남기는 스티브 잡의 이야기를 통해 돈이 아니라 영혼을 울리는 한마디가 인생의 항로를 바꿔준다는 조언같이 인생에 꼭 필요한 우리 안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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