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억의 도시 -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과 장소 그리고 삶
이용민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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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바라보는 시선은 참으로 다양하다. 단지 상업적인 도시, 금융의 중심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도 볼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조승연 씨가 하는 유튜브에서도 뉴욕에 관한 내용이 나와 흥미롭게 보았다. 문학적인 관점과 건축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새로움, 그리고 이색적인 면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건축’이라는 테마 안에서 세계 최고의 뉴욕이라는 도시를 보았다. 신기한 건, 내가 바라본 시선이 다가 아니라 또다른 이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지금의 초거대한 도시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건축은 건축가의 사상과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표현할 정도 정말 알아야 보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런 것들이 어떻게 발전되어 현재의 모습, 그리고 현재와 조화를 이뤄내는지에 관해 설명해주어 좋았다. 


건축물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신들이 꿈꾸던 것들을 어떻게 설계도면에서 벗어나 현실로 이뤄가지는지에 관해 보여주어서 너무 좋았다. 


그 다음, 뉴욕시에서 나오는 라이프와 예술적인 부분을 보는데, 인문학적 관점에서 한번 더 짚어주어서 좋았다. 저자의 서문에서 나타난 것처럼, 우리가 보는 뉴욕의 의미와 라이프, 그리고 삶의 의미를 바라봄으로써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은 너무나 균일화된 모습의 아파트 모습, 공간의 모습이지만 서울이 점차 개성 있는 건물들로 채워나가는 것은 우리도 이제 그런 것들을 꿈꾸는 시대가 되었지 않나 싶었다. 


나도 이 책을 생각하면서 조금 더 내가 사는 도시에 관해 생각해보고 건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서 단지 인스타 맛집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건축가의 숨은 생각들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너무나 좋았고, 다음에 뉴욕에 갈 때 꼭 이 책을 들고 가 하나하나 음미하며 여행을 해야겠단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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