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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안소현 옮김 / 서삼독 / 2022년 12월
평점 :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했던 말이 있었다.
‘주변에 사람이 누가 있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예전에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주변에 있는 사람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을 많이 사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싫어하는 친구들에게도 항상 친절하여지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싫어하는 친구들은 내가 무조건 잘해준다는 것을 알고, 이용만 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친해지려고 그런 것인데, 그들의 눈에는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재여서 섞일 수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과 서먹한 관계가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그 친구들과 헤어졌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생각도 같았다. 굳이 맞지 않은데, 맞추며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나의 욕심일 뿐이었다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그러고 점점 내 감정만 소모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정적인 감정도 점점 쌓여만 갔다. 그런 시간이 계속되니 나만 이상해지는 사람 같고, 정말 내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고만 느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이 운은 정말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온다고 느꼈다. 항상 좋은 일, 감사한 일, 행복한 일이 주변에 많은데, 너무 부정적인 일에만 몰두해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처럼 내가 소중하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가까이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에게 주는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세 잎 클로버 사이에 네 잎 클로버가 있는 것처럼, 행운은 늘 행복 속에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의 시간은 어쩌면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은 시간들이다. 그러기에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아끼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운을 항상 옆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출판사에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