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답게 살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남의 눈치를 보면서 나다운 것을 잃은 채 살아가는 것이다.사실 생각해보면 나답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업이라는 이름 하에시험을 치고, 누군가에게 평가 당하고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그런 사회 속에서 살다보니 더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나다운 것은 사라지고 그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였다.그러다 시간이 흘러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질병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에 걸렸다하면 정보가 노출이 되고, 코로나가 걸리게 되면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 그런 시대를 살았다. 그러다보니 더 남의 눈치를 살피며 바깥 외출도 하게 되고 더 조심하게 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졌다. 그러다보니 지나치게 남을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되어버렸고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더 중요하게 생각이 되었다.문제는 남을 의식하다보면 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다만 나의 시선이 남에게만 향하기 때문에 남의 평가 잣대가 되었고 그러다보니 정작 나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불편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겪는 저자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어버렸다.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저자의 모습 안에 내 모습도 있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것보단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더 생각하고 바라봤던 나의 모습.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정작 나를 챙기지 못했던 모습들.“우리에게 고통이란, 한층 더 나를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두꺼운 layer(층)'인 것 같다. 굳이 겪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이 특별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것 같다.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힘들때마다 여기저기서 접하는 명언들은 내게 한 낱 이론에 불과했겠지.”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걸림돌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디딤돌로 사용하여 한발짝 더 나아갈 것인가는 나에게 달린 문제라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어렸을 때 아버지의 행동이나 모습들이 나의 모습이 되어버렸지만 결국 그것도 내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그것을 극복하고 한발짝 더 나아가다보면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고,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하지만, 아직 세상을 살아가기에 서툴지만 나를 발견하고 나를 발전시켜나간다면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돌아보게 만들 것이다. 더 나아가 나를 발견함으로써 성숙한 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내가 아끼는 자식, 가족, 지인 등 주변인들도 행복할 수 있다. 또한 나의 자존감이 단단해야 내 사랑하는 아이의 자존감도 단단해질 것이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은 참된 진리였다. 부디 다른 사람들은 나같이 어리석은 아집으로 지뢰밭 같은 인생을 살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기를, 또한 자신을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결국 내가 중요하고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덮었다.모두가 나부터 행복하고 나부터 건강해지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 그런 기운들이 사회 곳곳으로 퍼졌으면 좋겠다.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자 살아가는 이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gritj_ys @no1.lina 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