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 기획출판부터 독립출판까지, 내 책 출간의 모든 것
권준우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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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모두가 같은 책을 읽지만 다른 느낌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모두가 느낀 것이 다르고 모두가 각기 필요한 상황에 따라 읽는 내용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잠깐 자투리가 남아 시작한 서평 쓰기였지만 SNS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작가의 꿈이 생기게 되었다. 많은 조언과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한층 더 성장하는 나를 발견한 것은 덤이었다. 그렇지만 한동안 SNS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책읽기와 서평쓰기는 잠시 멈춰지게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나도 누군가에게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책 쓰기를 하고 싶은 이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내 책을 출판하고 싶은 작가,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싶은 작가, 1인 출판사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책이라는 것이 쉽게 쓰여질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다. 대학원 때 논문을 쓰면서 느낀 것은 정말로 인내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엄청난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 편의 논문을 완성하는 과정은 광활한 대지에 나가서 내가 필요한 재료들을 담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쓰고 있음에도 항상 미래에 내 논문을 읽을 독자들을 고려하고 그것을 평가해줄 심사위원까지 고려해야하는 것은 항상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세상에 책을 내놓은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취미 중에 하나가 서점에 가서 매대에 깔린 책이 아닌 한쪽 구석에 놓인 책들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이 책이야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이 되면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책처럼 느껴져 더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다. 이후 그 작가의 팬이 되어 다른 좋은 작품들을 기대하는 것은 설렘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서점이 설 곳을 잃고 있다. 인터넷 서점의 등장으로 그렇게 된 것도 있지만 갈수록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탓도 있다. 정보는 SNS가 더 빠르게 전달되고 책이 전달해주는 내용보다 더 광범하기에 사람들은 책을 선호하지 않는 듯하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서점을 찾는 이유는 수험서나 자격증 관련된 아니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책들을 사는 것이 대부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꾸준히 글을 사랑하고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에 책은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사실 이런 일을 하고 싶어서 서평을 쓰는 일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책들을 접하는 기회가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 또 언젠가 출판하게 될 내 미래의 책을 위해 하루하루 천천히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게 되었다.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모두가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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