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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꽃
문명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엄마 품이 생각나는 그림책 "구름꽃"
목화의 꽃말을 알고 계세요?
저는 이 책을 접하고나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목화는 "엄마의 마음"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책 표지를 보면 모든 것들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는 목화솜이
엄마 품을 닮은 듯, 꽃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20/pimg_7111972031846421.jpg)
구름꽃의 이야기
구름꽃 이야기는 어떻게 목화솜이 자라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아주 포근한 그림으로 말이죠^^
진한 색채로 표현하기 보다 아주 흐리게 표현한 그림의 터치가
목화솜이 가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잘 전달해 주었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20/pimg_7111972031846422.jpg)
목화솜이 되기 전 새싹이 움트는 장면부터 그림책이 시작되요
어둠속에서 새초롬 올라온 새싹은 마치 희망을 품은듯한 느낌도 주는 듯 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20/pimg_7111972031846423.jpg)
새싹이 자라기 위해 필요한 햇볕과 빗물들도 표현되고
꽃이 활짝 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목화가 자라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저 역시도
목화 솜이 열리기 전에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아이와 읽으며 목화솜이 열리기 까지 어떤 과정을 지나게 되는지 알게 되었네요.
밤이 되면 꽃이 지고 "다래"라는 열매를 맺게 된데요.
참 생소한 이름의 "다래"
다래가 톡 하고 터지고 나면 우리가 알고있는 목화솜이 그 안에서 나오게 되더라구요
구름과 닮아 구름 꽃이라 표현한 작가의 상상력이 그림에 참 잘 표현되어있죠
목화솜은 포근하고 뽀얀 모습으로 "구름꽃"이 되어 활짝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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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꽃이 여기저기 활짝
다래를 터뜨려 나온 이 장면에서 저희 딸이 "우와~~ 우와~~ 눈 엄마 눈!"
아이가 보기에는 눈 처럼 보였나봐요^^
책 전면에 펼쳐진 목화솜들의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눈이 소복히 쌓인 모습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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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솜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보여주었는데,
포근히 이불을 덮고 있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모습에 또 한참을 머물러
아이와 이야기 했던 부분이었네요^^
아이들이 상상하듯, 구름꽃은 눈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
독후활동 : 솜으로 구름꽃을 만들어봐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20/pimg_7111972031846427.jpg)
책에 들어있던 독후 활동지랍니다.
아이와 함께 솜을 그려보기도 할 수 있고, 실제 솜을 붙여 놀이를 할 수 있는 활동지였어요.
저희 남편이 코팅하거나 여러장 복사해두면
책 읽을 때 마다 놀이할 수 있겠다며 친히 복사도 해오시고 ㅋㅋㅋ
원본은 코팅을 해왔답니다 ㅎㅎ
꼭 독후 활동지가 없더라도
책 위에 솜을 올려보면서 놀이를 할 수 있겠더라구요^^
솜을 잔뜩 올려 보기도 하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20/pimg_7111972031846428.jpg)
얼굴에 손에 온 몸에 솜을 문지르며 "부드럽다"라는 느낌을 가르쳐 주기에도 참 좋았어요^^
물론 입술에 솜이 묻어서 입에 들어가기도 하는 일이 생겼지만 말예요 ㅎㅎ
얼굴에 솜을 문지르는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독후활동지가 있으니 활용 안할 수 없죠?ㅎㅎ
미리 양면테이프 붙여서 떼어준 다음 그 위에 솜을 붙여보도록 했어요^^
몽글몽글 솜이 붙어 목화솜이 완성 되고선 책과 똑같이 만들었다며
독후 활동지로 놀이한 것도 성공적이었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20/pimg_7111972031846429.jpg)
솜으로 촉감놀이를 할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구름꽃" 책을 만난 덕분에 새로운 촉감놀이를 발견하고
"목화"에서 "솜"이 난다는 걸 알려줄 수 도 있었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ㅎㅎ
솜 놀이 하고 난 뒤에...
이 책을 꺼내면 .. 귀신같이 솜을 찾아온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말예요?ㅎㅎ
아이와 함께 엄마의 따뜻한 품같은 목화 솜 이야기 한편 들려주세요
놀이도 하며 부드러운 솜의 촉감과 엄마와의 교감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그리고 애착에 큰 도움을 줄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