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짜증송아지 꿈공작소 8
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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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성향의 아이라 징징거리는 일도 많고.. 그로 인해 아이를 혼내는 일도 많은데..

책 목록에서 제목을 본 순간.. 이거다!! 싶어서 주저없이 주문한 책입니다.

책 표지에서 보이듯 주인공 요세피네는 짜증이 잔뜩 난 표정입니다. 요세피네의 어깨에 붙은 짜증송아지를 발견한건 새로 안경을 하신 할머니인데요.. 할머니 덕분에 가족들 어깨에 붙은 짜증송아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일들도 짜증이 날 때, 주의를 한번 환기시켜주면 아무래도 짜증내는 일이 줄어들게 되지요. 엄마나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거 같아요.

서로 짜증이 날 땐 주문처럼 외쳐보세요.. '저리 가! 짜증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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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마을의 모자 가게 웅진 세계그림책 140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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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 미와의 책은 믿고 보는 동화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루터기 시리즈부터 완두콩, 까만 크레파스에 이어 도토리 마을까지...

 

도토리마을 모자가게 친구들은 도토리 마을에서 모자가 잘 팔리지 않자 도시로 옮겨 장사를 시작하는데 도시에 가서도 모자가 팔리지 않아 시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똑같은 모자를 세개 사가던 엄마 생쥐를 보고 특별한 모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누가 봐도 특별하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토리 모자들..

도시에서도 도토리 마을에서도 도토리마을 모자가게는 너나 할 것 없이 모자를 사러 드르는 곳이 됩니다.

일러스트가 워낙 아기자기 하기도 하고 책에 나오는 모자나 도토리들, 주변 배경들... 모두 볼 때마다 구석구석 찾아보게 됩니다.

한 권 접하게 되면 다른 시리즈책들도 찾아보게 되어 아이의 독서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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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우리시 그림책 15
권정생 시, 김병하 그림 / 창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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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시에 김병하님이 그림을 그리셨는데 새끼 염소를 잘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림을 여는 순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책 속을 뛰쳐 나올 듯한 새끼 염소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놀자고 귀찮게 구는 강아지에게 골이난 새끼 염소의 얼굴.. 정말 '나 화났어. 건드리지마' 라고 써있지 않는가?

 

 

골이난 염소새끼를 약올리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강아지.. 밧줄이 짧아 쫓아 갈 수 없는 새끼 염소.. 그러다 빠져버린 말뚝..

정말 '어?..' 소리가 절로 나는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톰과 제리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새끼 염소와 강아지를 멈추게 한 건 바로 제트기 소리..

모든 걸 잊어버린 골대가리들이 아닐 수 없다.

 

 

주인 할아버지와 함께 해질녘을 걸어 집으로 돌아간 새끼 염소와 강아지의 모습이 참 정겹다.

 

어릴 적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을 그림으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다.

처음엔 관심없어 하던 아이들도 새끼 염소가 화를 내는 모습이 재미있었나 보다. 어느 새 구석에 앉아 새끼 염소와 눈싸움을 하고 있다.

 

시를 큰 소리로 읽다보면 어느새 입가를 맴도는 어구들이 생긴다. 아이들이 '누가 이기이나', '골대가리들 다 잃어버렸다' 하며 우리시를 읊조리고 다니는 모습이 참 이쁘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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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탐정 출동! - 놀라운 곤충 세계로 신나는 탐험을 떠나 볼까?
매기 리 글.그림, 이원경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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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눈길을 끄는 한 구절.
'곤충을 찾을 수 있는 돋보기가 있어요!' 그래서 더욱 책이 탐났는데 짜잔!
책 속에 포함된 돋보기가 아닌 진짜 돋보기!

 

돋보기 보자마자 열혈호응 보내주는 둘째입니다. 돋보기로 책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는데요 책을 다 읽고 깨달은 사실.
돋보기는 책볼때 필요한게 아니라 실제 야외에 가서 곤충을 관찰할 때 이용하라는 선물이었네요. ㅎㅎ
그래도 책 구성이 돋보기 대고 보기 딱! 이었어요.

글씨도 작은 편이고 구석구석 살펴볼 내용이 많네요.
처음 곤충책을 접하는 친구보다는 자연관찰을 관심있게 본 친구에게 적합한 것 같아요
곤충에 대한 궁금증 해결이나 곤충 구별법이 곤충에 대해 관심 많은 친구들이 더 좋아할 듯 싶어요.

 

마지막엔 숲이나 들로 가서 곤충 탐험하는데 도움주는 글이 있어요. 곤충키우는 팁도 있어 방학과제할 때고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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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점프! 동화는 내 친구 76
하신하 지음, 안은진 그림 / 논장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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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그림과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반려동물과 정을 나누며 생활하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인 줄로 알았다.

하지만 책 페이지를 넘기며 난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집 아이들도 강아지를 사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때 마다 거절하는 나의 말과 수리의 엄마, 아빠의 말이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나의 편견과 아이를 배려하지 않는 말투에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걸까?

수리같은 아이는 어쩌면 부모들이 모범생이라고 좋아할 모습이다. 알아서 할 일을 하고 공부도 잘하고.. 말도 없고 말썽도 부리지 않고..

어느날 텔레비전에서 본 점프의 모습에 수리는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어쩌면 무리들 속에 어울리지 않고 구석에서 쪼그리고 있는 모습이 본인 같다고 생각됐는지 모른다.

집에 데리고 와서도 강아지와 감정 교류하는 것보다는 일상 생활이 중요했던 수리..

점프는 점점 험악하고 소리지르는 강아지가 되어가고.. 수리는 그런 점프를 다독여 주지 못하다가 둘 사이의 반환점을 맞게 된다.

수리는 점프와 밤마다 마음속 응어리를 풀려고 뛰었는지도 모르겠다.

점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수리.. 점프와 수리는 서로에게 의지되는 동무이자 소울메이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반성을 해봤던 것 같다.

나는 아이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수리같은 아이를 키우고 있진 않은가?

아이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지만 엄마, 아빠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서평 완료] http://blog.aladin.co.kr/751501146/624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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