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와 최고의 생일 선물 국민서관 그림동화 193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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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핑크를 사랑하는 여자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부러워하는 멋쟁이 낸시의 신간이 출간되었어요. 멋진 프랑스말을 구사하며 늘 이쁜 원피스와 멋진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낸시는 여자아이들의 진정한 워너비인 것 같아요. 낸시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아요. 멋쟁이가 되는 좋은 팁을 주는 낸시가 이번엔 어떤 멋진 일을 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낸시의 여동생 조조의 생일파티 준비가 한창입니다. 조조는 낸시와는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진 여자아이예요. 공주과라고 할 수 있는 낸시와는 다르게 남자 성향이 좀 더 강해보이는 조조는 해적을 무척 좋아합니다. 조조의 생일파티니까 파티의 주제는 해적인가 봅니다. 낸시도 해적을 좋아하는 조조를 위해 완벽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조조의 생일선물을 사고나니 평소 갖고 싶었던 레이스 부채를 살 돈이 부족해진 낸시. 낸시는 집 앞 마당에 부티크를 차려 안쓰는 물건들을 판매하기로 합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을 위해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서 부티크를 열 생각을 하다니 낸시는 정말 멋진 아이인 것 같아요. 이런 낸시의 거침없는 성격은 묵묵히 낸시를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다정한 부모님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낸시의 부티크는 성황리에 진행이 되고 조조도 언니의 물건들 중에 가지고 싶은 목걸이가 생깁니다. 낸시는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조조는 목걸이를 본 순간부터 한 눈에 반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낸시는 해적을 좋아하는 조조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레이스 부채를 살 돈을 벌기 위해 목걸이를 판매해버립니다.

진짜로 조조가 원하는 생일선물은 무엇일까? 낸시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동생의 생일날 동생이 원하는 물건을 주지 않는다면 낸시의 마음도 아프고 조조도 무척 슬프겠죠?

동생이 원하는 것을 선물로 준비하는 낸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욕심내기보다 동생의 생일날 동생이 가장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비가 와도 멋진 생일파티를 만들어 나가는 낸시와 낸시의 가족들.

낸시의 장점은 바로 어려운 일이 닥쳐도 긍정적인 낸시만의 힘으로 문제를 잘 해결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조조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모두에게 기억될 만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낸시를 보니 조조는 무척 든든하고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답고 멋진 것을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과 자신의 행동도 멋지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배려하는 낸시에겐 배울 점이 무척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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