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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0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평점 :
띄어쓰기로 고생하던 훈이가 이번에는 맞춤법때문에 힘들어하네요. 화가 난 맞춤법이 불을 뿜으며 훈이를 따라가는 모습이 무슨 일때문인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맞춤법이지만 왜 바른게 써야하는지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친근한 훈이의 경험담을 통해 맞춤법의 필요성을 잘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글로 적어낸 훈이.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도 자세히 적어내다니 놀랍기만 하네요. 하지만 군데군데 잘못된 맞춤법은 멋진 훈이 글의 내용마저 다른게 전달하고 있어요.
훈이의 잘못된 맞춤법으로 못이 되어버린 엄마, 아빠의 모습에 웃을 수 없는 건 훈이 뿐만은 아닐거예요. 훈이는 마술노트를 가진 건지 훈이가 잘못 쓴 맞춤법은 그대로 이루어지니 한 단어 한 단어 신경써서 써야겠어요.
어린이날 왕이 되고 싶었던 훈이는 잘못된 맞춤법으로 가족과 본인까지 힘든 상황에 이르게 했지만 훈이는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맞춤법의 필요성을 깨달았을 거예요.
익살스럽고 친근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훈이의 에피소드들 모두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어요. 엄마나 선생님의 잔소리보다 훈이의 이야기를 통해 왜 맞춤법이 중요한지 알 수 있어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