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 국민서관 그림동화 187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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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라면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요즘 가장 사랑하는 책! 바로 멋쟁이 낸시입니다. 5세에서 7세 사이의 여아라면 한번쯤 공주님에 빠져들어 공주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데 책 주인공인 낸시를 보면 '딱 내 아이의 모습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맘때의 여자아이들이 매일 읽어달라고 들고오는 책이 바로 멋쟁이 낸시 책이예요.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낸시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가 있어 무척 좋아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랍니다.
이번에 '최고다 미용실'이 새로 출간되어 아이가 무척 기대하고 반가워했답니다. 멋쟁이 낸시의 최고다 미용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외모 꾸미기에 한참 관심보이는 때라 미용실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됐어요.

다정하고 친절한 멋쟁이 낸시의 편지를 읽어보니 엄마 생일을 맞이하여 낸시가 엄마를 꾸며준다고 하네요. 아이의 편지와 그림 선물을 받았는데 낸시처럼 엄마를 위해 일일 미용사가 되어달라고 하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낸시와 동생 조조가 소개하는 최고다 미용실은 이름처럼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미용실을 유심히 관찰한 친구라면 낸시의 세심함에 깜짝 놀랄 것 같아요. 가끔 낸시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니 책을 읽으면서 언어 능력도 향상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를 위한 최고급 서비스를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낸시와 조조. 어린 조조이지만 언니 옆에서 조수 역할을 착실히 해나가는 모습이 무척 기특합니다. 아이들의 미용서비스에 당황스러운 일도 생기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정말 최고인 자매예요. 자매끼리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아니라 서로 돕고 배려하는 모습이어서 투닥거리는 우리집 자매에게 조금 자극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완전히 멋지게 달라진 엄마의 모습을 보니 낸시와 조조, 엄마의 마음은 무척 기쁜 것 같지요?
엄마를 위한 특별 선물만들기 팁도 소개해 주고 힘든 머리땋기도 설명해주는 낸시 덕분에 누구라도 집에 '최고다 미용실'을 차려서 엄마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멋쟁이 낸시를 롤모델로 삼아 몸도 마음도 모두 멋진 어린이가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매번 재미있고 유익해서 기대되는 멋쟁이 낸시 시리즈~~ 다른 책들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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