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직업그림사전 3 살아있는 직업그림사전 3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부윤아.이용택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올해 교과과정에 '직업'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수업시간에 다양한 직업에 대한 설명과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통해 직업체험 등의 수업을 진행해서인지 아이도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보였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사, 교사, 변호사, 대통령 등 식상한 직업보다 요즘의 시대 환경에 맞추어 변화해가는 특별한 직업들을 만나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살아있는 직업그림사전은 시리즈물로 주변의 사물, 건물을 통해 그곳에서 일하는 직업들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어서 어렵거나 식상하지 않고 주변의 사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각 직업들이 일하는 환경에 대한 세밀한 그림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진이었다면 자세히 표현되지 않고 넘어갈 부분들까지도 그림으로 세심하게 표현해주니 각 직업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떤 도구를 가지고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눈에 익숙한 물건들도 있었지만 낯선 물건들도 있어서 이름과 그 역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던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은 내 공부방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직업마다 차별화된 도구나 물건들이 그 직업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직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도구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설명이 있어 꽃가게에 간다면 플로리스트의 복장을 유심히 살펴본다거나 서점에 가서도 서점 직원분이 일하는 섹션을 눈여겨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각 직업의 하루 일과를 시간과 함께 간접 경험할 수 있어서 하루를 얼마나 바쁘고 알차게 보내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직업과는 별개로 휴일에는 직업과는 다른 각자의 취미 활동으로 일과를 보내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 인상적이었어요. 하나의 직업에 너무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세밀한 묘사가 있어 글로 읽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인상적이어서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본 후 아이는 꿈인 '만화가'를 체험해 보고 싶다고 하네요. 만화가의 방도 방문해 봤으니 만화가 따라잡기가 조금은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직업,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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