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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ABC (특별보급판) - 이지원.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사전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5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구성 / 논장 / 2016년 6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1/pimg_7111961261470725.jpg)
유치원에서 영어 수업을 매일하는 둘째는 알파벳에 관심이 많아요. 책과 영상을 통해 접한 알파벳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
본인만의 영어를 읊고 다니는 반면 영어노출이 안된 초등 첫째는 둘째의 영어 실력을 부러워하고 있어요. 곧 초등3학년이 되어 영어수업을 접하게
될텐데 두 아이 모두에게 접해주면 좋은 책이 무엇일지 찾아보다가 '생각하는 ABC'를 만나게 되었어요.
알파벳이야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지은 책이라 관심이 갔답니다. 뛰어나도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책을 만들어나가는 그녀의 모습이 멋져보였고 아이 역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이름은 모르지만 책을 보면 '아~ 이
책..'하고 아는 척을 한답니다.
이번에는 작가가 어떤 상상력으로 알파벳들을 표현해냈을지 무척 궁금했어요. 평범함 속에서의 포인트를 찾아내는 그녀의
그림을 보다보면 아이도 알파벳에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됐답니다.
책을 받아보기 전에는 각 알파벳을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림사전'이어서 그 두께에 깜짝
놀랐답니다. 두꺼운 두께지만 아담한 사이즈여서 아이의 손에 알맞아 여행갈 때 챙겨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1/pimg_7111961261470726.jpg)
알파벳을 시작하면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A'
파닉스나 알파벳을 배울 때 A는 Apple라고 연상되는 공식이 있었는데 그림사전이다보니 A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들을 만날 수 있어요. 각 단어들을 설명하는 독특한 일러스트들까지 만나보게 되니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A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1/pimg_7111961261470727.jpg)
Apple사이에 있는 애벌레까지... 문자기호를 시각화한 그림책이라는 책의 부제처럼 각 글자 형태와 사물을 연결시켜 표현해낸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1/pimg_7111961261470728.jpg)
알파벳과 단어, 그리고 우리말 뜻까지 적혀있어 그림을 보고 의미를 연상하고, 다시 그림으로 단어를 떠올리며 그림
속에서 알파벳 형태를 인식하는 방식이 굉장히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발음법이나 쓰기로 알파벳을 주먹구구식으로 외우는 방법보다 시각화된 문자들을 만나게 되니 어렵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거부감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1/pimg_7111961261470729.jpg)
사전답게 책의 맨 뒷편에는 인덱스가 있어 원하는 단어와 알파벳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아요. 알파벳 문자로 다양한 상상을 즐기는
그림책이라 어른이 봐도 '우와~'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811/pimg_7111961261470730.jpg)
'글자그림책 ㄱA1' 시리즈로 발간되고 있다고 하니 한글을 배우는 둘째에게 '생각하는 ㄱㄴㄷ'시리즈도 장만해줘야
겠어요. 벽에 문자기호들을 붙여놓고 보니 그 다양성과 창의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네요.
알파벳을 처음 배우거나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접해주면 흥미를 이끌어가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