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비밀 : 환경의 보물창고, 갯벌을 부탁해 - 국기원 공인 캐릭터와 함께하는 태권 동화 태권도의 비밀 시리즈
김지원 지음, 윤태훈 그림 / 작은우주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국기원 공인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태권동화예요. 아이들이 태권도를 하지 않아 태권도의 예절이나 품새에 대해 잘 몰랐는데 타이온, 진, 드론, 해로의 다부지고 씩씩한 모습을 보니 관심이 생겼어요.
책표지만 봤을 때는 캐릭터 만화책인 줄 알았는데 글밥이 꽤 많은 동화책이어서 놀랐어요. 아직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다 보니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하지만 책을 몇 장 읽다보니 차현이와 진환이가 되어 닥터 부 일당에 맞서 싸우는 모습에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어요. 삽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각 사건의 배경과 상황에 대한 묘사가 정말 잘 되어 있어 상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독특한 모습의 캐릭터 주인공들에 대한 묘사는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책이 시리즈여서 생략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환이 살고 있는 곳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소금 산지에 대해 유추해 보고 장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갯벌이 생기게 된 원리와 그 곳에서 살아가는 생명들까지... 단순한 태권동화가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융합시켜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로시티 증도와 독살로 물고기를 잡는 전통 낚시법 등 닥터 부 일당을 쫓는 중에도 배우는 것이 정말 많아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더 찾아보게 되네요.

 

정신집중을 중요시하는 태권도의 정신이 인상적이었고 땅, 불, 바람, 물을 구슬을 통해 다스리는 모습이 무척 멋있었어요. 태극 6장을 알았더라면 좀 더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다른 시리즈도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아이도 친구들처럼 신비의 구슬을 가지고 태권도 수련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태권도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고 힘을 합쳐 악당에 맞서 싸우는 멋진 친구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는 책이었어요.

태권도,구슬,닥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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