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이란 무엇일까? 호기심 나라 오키도 과학 동화
오키도(OKIDO) 지음,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EBS 에서 방영 중인 '호기심 나라 오키도'가 책으로도 출간되었어요. 아이와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해 주인공 '메시'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지만 캐릭터가 주인공인 과학동화라 관심이 갔어요. 유아부터 초등까지 과학적 지식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거리가 멀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쉽고 재미있게 접해주기 위해 과학동화를 읽어주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어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날 수 있고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을 접해주면 아이들이 과학적 사실을 배우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요.

 

호기심 나라 오키도로 떠나기 전 함께 여행할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메시, 조이, 팰릭스, 짐, 잼, 줌... 모양만큼 이름도 특이한 친구들이예요. 특이하게 '여우'를 찾아보라는 미션도 주어집니다. 책을 읽는 동안 여우를 찾기 위해 책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니 책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별 구경을 하다 만나게 된 아기 돌 '페블'. 페블을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메시, 조이, 펠릭스는 로켓을 타고 달로 출발합니다.

서양에서 보는 달의 모습과 우리나라에서 보는 달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초등학생의 경우는 호기심을 갖고 어떻게, 왜 다른지 생각하고 찾아보게 해주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어려운 과학동화보다 생각의 연장선을 만들어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페블과 함께 로켓을 타고 달에 가면서 메시와 친구들은 '중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주에서는 중력의 힘이 약해 둥둥 뜨게 된다는 것을 친구들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텔레비전을 통해 우주에 둥둥 떠 있는 우주인들의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 바로 그 모습이 '중력'때문이라는 것을 배우게 됐어요. 지구에 있을 때, 로켓에 있을 때, 달 표면에 있을 때 모두 중력의 힘이 다르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의 뒷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놀이가 첨부되어 있어 우주여행을 하는 친구들 모습을 꾸며볼 수가 있어요.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호기심 나라 오키도'를 찾아 보았는데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재미있어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시리즈처럼 책으로도 계속 출간되어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존의 과학동화는 지루하고 딱딱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 책은 유아도 함께 볼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밌어요. 그리고 과학현상을 메시와 친구들이 경험하고 설명해주니 초등 저학년이 보아도 시시해하지 않고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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