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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탐정 차례로 : 빛의 산을 찾아라! ㅣ 과학추리 시리즈 1
서해경 지음, 최선혜 그림 / 풀빛미디어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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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추리 시리즈 꼬마탐정 차례로예요. 그림책만 보다가 줄글로 이루어진 책을 보아야하는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추리사건을 과학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과정 속의 주인공이 또래친구인 차례로이고 추리사건이라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 코난이 연상되면서 아이 스스로 돋보기를 든 차례로로 감정이입하더라구요. 표지에 왕관을 갖고 도망치는 검은 그림자가 왠지 사건을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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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하고 지저분한 나제일 박사와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과학 천재 차례로의 만남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서로 다른 성격,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철없는 아빠와 성숙한 아들의 모습이 연상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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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나게 된 세계문화재전시회.
'코이누르'라는 다이아몬드가 사라진 사건을 맡게 된 두 사람. 성격이 전혀 다르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궁금했어요. 차례로는 과학 천재답게 사건을 신중하게 관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로미얄 공의 취미 생활도 관심있게 바라보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차례로의 모습을 아이들이 많이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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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처럼 코이누르 분실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추리메모를 작성한 차례로.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작성된 메모가 차려로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불안해 하는 나제일 박사에게 사건 해결의 답을 알려주는 차례로의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사건을 해결하고도 공을 나제일 박사에게 돌리는 모습이 기특하고 신중한 성격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왠지 나제일 박사님이 앞으로 힘들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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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에는 차례로가 사건을 해결한 과학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나제일 박사가 설겆이하다 손을 다친 일이 복선이었다는 것도 알 수가 있었어요. 작은 사건도 잘 기억해 두면 사건의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차례로가 해결할 사건들이 기대됩니다. 쉽고 재미있게 사고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그림책에서 장문의 글읽기를 시도하는 아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간단하지만 중요한 과학적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