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로 푸는 과학 : 공룡뼈 뼈로 푸는 과학
롭 콜슨 지음, 엘리자베스 그레이 외 그림, 이정모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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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에서도 알아볼 수 있듯이 다양한 공룡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예요. 박물관이나 과학관에서 만날 수 있던 다양한 선사시대 동물뼈와 공룡뼈를 통해서 지구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하니 무척 흥분됐어요. 백과사전 같은 외형에 아이는 조금 거부감을 느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우와~ 엄마 신기해!'라는 말을 하면서 책을 열심히 보더군요.

 

공룡이라고 하면 스테고사우르스와 티라노사우르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공룡의 종류가 굉장히 많더군요. 공룡 이외에도 매머드나 원시 코끼리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공룡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뼈를 통해 동물들이 어떻게 살았고 죽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니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공룡의 뼈대도 살펴볼 수 있고 화석도 살펴볼 수가 있어요. 다양한 모습의 화석을 통해 주변 환경도 알아볼 수 있고 함께 화석이 된 다른 동물들도 찾아볼 수 있어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뼈대로 유추해볼 수 있는 공룡의 모습이 있어 다큐멘터리에서 만날 수 있던 공룡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가장 친숙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의 뼈는 과학관에서도 자주 만나봤는데 큰 의미없이 '크다'라는 감상만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티라노사우르스는 거대하지만 가벼운 뼈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큰 머리때문에 균형을 못잡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공룡의 머리뼈에는 커다란 구멍이 몇 개씩 있어서 무게가 가벼웠다고 하네요. 뼈의 모습을 통해 공룡의 행동 특성도 파악할 수 있다니 몸을 구성하는 각 부분의 뼈를 자세히 보게 되네요.

 

독특한 모양의 수장룡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동화책에서 만나보던 공룡들과 모습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거북이같은 몸에 악어 얼굴이 붙었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보니 수장룡에게서 여러가지 동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새끼 매머드의 화석을 볼 수 있어서 아이가 굉장히 신기해 했는데 '디마'라는 이름까지 갖고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현재의 코끼리는 동물 집단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비류라고 합니다. 빙하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장비류의 생명력이 놀라워요. 코의 모습이 환경에 따라 변화한 것 같은데 현재 코끼리의 조상이라고 하니 반갑게 느껴졌어요.

다양한 공룡의 종류도 배울 수 있고 그들이 살았던 선사시대의 환경도 알아볼 수 있어서 환경에 따라 진화하는 공룡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아요. 다양하고 독특한 화석이 있어서 다음에 과학관에 가게 되면 작은 화석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뒷편에 부록으로 용어해설이 있어 어렵고 낯선 선사시대 용어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책은 얇은 편이지만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갈 때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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