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아저씨는 변신쟁이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1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글.그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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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인 '물'을 주인공으로 한 과학 그림책이예요. 물의 순환과 생태 변화, 물이 하는 일을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도록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주변에서 늘상 접하는 물이지만 물이 기체가 되고 액체가 되었다가 다기 고체가 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신기해하기도 하지만 모두 같은 '물'이라고는 잘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물 아저씨를 통해서 물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됐어요.

 

넓고 푸른 바다에는 물 아저씨도 살고 있고 다양하고 특이한 바다 생물도 함께 살고 있어요. 물 아저씨는 그날 그날의 날씨에 따라 커다란 파도가 되기도 하고 잔잔한 너울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화창한 여름날 해변에 놀러온 아이들은 물 아저씨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파도도 타고 튜브도 타며 물 아저씨와 활동적인 놀이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떠나가고 물 아저씨는 친구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따뜻한 해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된 거죠. 바람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구름이 되어 둥실둥실 떠다니며 세상을 구경하는 물 아저씨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자유자재로 몸의 상태를 바꿀 수 있다니 마법을 부리는 마술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며 친구들을 찾아 여행을 계속 하는 물 아저씨. 골짜기를 따라 흐르며 물 아저씨는 많은 일을 도와줍니다. 물레방아도 돌리고 푸릇푸릇 자라는 새싹에 물도 주고 물 아저씨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 물 아저씨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화장실에서, 청소할 때, 불을 글 때, 요리를 할 때도 물 아저씨는 항상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될 것 같아요.

 

드디어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음료수를 만들어 주는 물 아저씨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죠? 자신의 몸에 시럽을 뿌려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집니다. 친구들을 찾아 떠난 물 아저씨의 여행을 통해 물 아저씨의 모습이 변화되는 것도 살펴보고 물이 필요한 곳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물이 고체, 액체, 기체로 변화하는 과정도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 주니 물 아저씨의 여행이 참 알찬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은 이 외에도 물 아저씨와 함께하는 과학 실험이 수록되어 있어요. 집에서도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을 통해 물의 특성을 아이들이 눈으로 관찰하고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물의 이동과 오렌지의 공기층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간단한 일러스트를 통해 보니 이해가 더 쉬웠어요. 아이는 비구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쿠킹호일을 사러 가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실험까지 있어 물의 특성과 성질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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