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거야!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5
서지원.조선학 지음, 김혜연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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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고 좋아하는 비행기를 통해 융합과학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예요. 요즘 교과과정이 융합형식으로 바뀌어서 아이들에게 하나의 주제를 다방면으로 연결시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비행기는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이고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분야라 융합지식을 접하는데 적합한 주제인 것 같아요.

 날씨가 안좋아 결항된 비행기덕분에 우표 속의 라이트 형제를 만나게 된 하늘이. 라이트형제를 통해 옛날 사람들이 하늘을 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게 됩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밀도, 항력, 양력, 중력, 추력 등 무거운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여러가지 힘들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는 과학지식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간단한 설명으로 배우게 되니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만화형식의 일러스트와 삽화들도 어려운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글밥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각 단원 마무리에 'STEAM 쏙 교과 쏙'이 있어 하늘이가 궁금해했던 질문과 해답을 한 눈에 읽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많이 갖는 질문에 대한 대답형식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비행기의 원리가 과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행기의 몸체에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어요. 아이들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형 뿐 아니라 비행기가 이츅할 때는 속도계산을 위해 수학적 능력도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비행기라고 하면 라이트형제와 곡선날개만 생각했었는데 비행기의 날개 속에 육각형의 비밀이 숨어 있다니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도 같아요.


비행기의 재료와 종류, 비행기의 원리 등을 배우고 나면 비행기를 운항하게 도와주는 사람들과 공항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대부분의 과학책은 비행기가 하늘에서 날 수 있는 원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 책은 융학지식책 답게 비행기와 관계된 여러 직업도 알아 볼 수 있고 그들이 하는 일들과 출국, 입국 과정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어 공항에 가보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네요.
비행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비행기를 타고 비행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아이가 공항이야기와 출국, 입국 과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비행기를 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떨쳐버리게 되었어요. 과학, 수학, 인문 지식들을 '비행기'라는 주제를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좀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비행기,과학,수학,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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