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이 필요해! - 3-7세 아이들을 위한 생활 습관 사전 생활 습관 사전 시리즈
필립 잘베르 글.그림, 김벼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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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세 아이들을 위한 생활 습관 사전입니다. 처음에는 생활동화인 줄 알았는데 사전이라는 말에 걸맞게 유아책이라기엔 책이 꽤 두껍습니다. 유아들의 보드북 두께라고 할까요? 두꺼운 책 두께에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진 않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한 장 한 장 넘기면 만날 수 있는 귀여운 일러스트 친구들이 그런 걱정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3~7세 아이들은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고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인지라 엄마들이 '하지마!', '안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됩니다. 부정적인 언어 사용이 아이들에게 안좋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들의 어긋난 행동에 걱정되고 조바심나는 엄마들은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아이와 함께 생활 습관 사전을 본다면 부정적인 언어 사용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본적인 생활 습관 교육을 생활동화라면 대부분 유사한데요 이 책의 특징은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친구들이 하지 말아야할 생활 습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분홍 토끼의 모습이 주목할 만 합니다. 육식동물들의 먹이와 휴지 등으로 많이 등장을 하는데 각 상황 속의 분홍 토끼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코끼리를 먹는 모습이나 재채기하는 사자의 입 속에서 튀어나오는 모습들...
독특하고 상징적인 그림 속에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이 많이 발전할 것 같아요.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에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덧붙여지니 엄마의 얘기가 잔소리로 느껴지지 않는지 동물친구들의 잘못된 점을 찾기에 바쁘네요.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분홍 토끼의 모습은 참으로 귀여워요. 사전처럼 원하는 부분을 찾아서 읽을 수는 없지만 생활 습관에 대한한 가장 방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기본적인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지켜야할 예절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각각의 동물들과 비슷한 친구들을 생각해보고 고쳐야될 점도 이야기해 보니 아이의 잘못된 생활 습관도 되돌아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예절,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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