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고 짜증 날 때 이렇게 말해요 - 감정을 또박또박 표현하는 어린이 커뮤니케이션 어린이 커뮤니케이션 북 시리즈
오효진 지음, 김수옥 그림 / 책읽는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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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감정표현이 미숙하고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감정을 또박또박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지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불만이 쌓여서 나중에는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자신의 현재 감정상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같은 말이라도 기분 좋은 말로 표현한다면 본인과 상대방 모두 감정이 상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집과 학교, 학원으로 나누어 화가 날 때, 싫증 나고 짜증날 때, 답답하고 말하기 싫을 때, 바라는 것이 생겼을 때로 사례들을 나누어 놓았어요. 그저 기분이 안좋은 상태가 아니라 감정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해서 자신의 감정상태가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아이가 감정 표현하기 어려워했던 상황을 골라 읽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이야기해 볼 수 있고 주인공 감정이처럼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날 때 아이들은 엄마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속상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투덜거리고 짜증내면서 본인의 기분이 왜 상했는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아 엄마를 화나게하는 악순환을 만들곤 했는데 감정이 처럼 화가 난 이유를 말하고 약속을 지켜주길 당부하는 말까지 하는 법을 배우니 불만이 쌓이지도 않고 서로간의 신뢰도 무너지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도 엄마가 개입해서 해결해주기에는 어려움이 많은데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친구들과의 관계맺기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수업시간의 발표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쭈뼜대는 태도보다는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용기를 내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어른들의 시선에서 볼 때는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용기를 내야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렵다고 주저하기 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읽고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앞으로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로 속상해하고 스트레스 받는 아이에게 상황에 대한 해결보다는 회피를 유도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현재 감정상태를 먼저 생각해보고 친구에게 바르게 전달해야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야기해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아이 역시 자신의 의견을 바르고 이쁘게 말하기를 노력해보기로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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