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타코를 좋아해
아담 루빈 글, 대니얼 살미에리 그림 / 미래주니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온 몸으로 타코를 먹고 있는 용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입 속에 한가득, 배 위에도 한 가득, 용의 주변에는 타코가 가득한데 용은 왜 타코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용이 좋아한다는 타코는 어떤 음식인지도 궁금해집니다.

 책의 겉표지에 친절하게도 용을 위한 파티에 필요한 것들과 타코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타코는 멕시코 전통요리로 동그란 토티야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어 먹는 요리라는데 설명만으로도 군침이 도네요. 책 제목처럼 타코를 좋아하는 용을 위한 파티에는 1번부터 8번까지 다양한 종류의 타코가 필요하네요.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한 타코와 함께하는 용과의 파티가 무척 기대됩니다.

 

용은 왜 타코를 좋아할까?
타코의 냄새? 타코 만드는 소리? 아니면 동굴과 비슷하게 생긴 타코의 모양?
용이 왜 타코를 좋아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용과 친구가 되려면 타코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타코는 좋아하지만 타코와 곁들여 먹는 매운 소스는 싫어하는 용들. 용들은 매운 맛을 싫어하고 순하고 부드러운 맛들만 좋아하나봐요. 용들의 입맛이 자기들과 같다며 기뻐하는 딸아이들의 모습에서 울그락불그락한 모습의 용들도 아이들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덩치 크고 힘 센 용들도 싫어하는 것이 있다니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파티를 좋아하는 용들이 가장 좋아하는 파티는 바로 타코파티! 친구는 용을 초대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타코를 준비합니다. 단, 매운맛 소스는 다 치워버려야한다는 것 잊지 말아요.
타코파티에 신이난 용들과 그런 용들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소년의 모습을 보니 오늘 파티는 성공적인 것 같아요. 타코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는 용들의 모습을 보니 진정 타코파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집을 짓고 있는 용들을 보니 파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것 같네요. 매운맛 소스를 먹은 용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어쨌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용들은 착한 마음을 가졌고 여전히 타코를 좋아한다는 것이었어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의 첫 마디는 '타코 먹고 싶다'였어요. 낯선 멕시코 전통음식이지만 용들이 즐겨먹는 모습을 보니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긴 것 같아요. 조만간 용이 좋아하는 순한 맛 타코를 만들어먹기로 약속했답니다. 매운 것을 먹고 입에 불이 난 용의 모습을 보며 호호 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즐거워보였어요. 독특한 상상력으로 용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타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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