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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초롱 - 강소천 동요시집 ㅣ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김영덕 그림 / 재미마주 / 201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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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참 예쁜 '호박꽃 초롱'입니다. '초롱'이란 어둠을 밝히기 위해 불을 켠 초를 담아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등롱을 말한대요. 옛날엔 아이들이 호박꽃에 반딧불을 넣어 초롱처럼 들고 다니며 놀았나봐요. 옛 정서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 시집의 작가인 '강소천'선생은 한국의 안데르센이라고 일컬어진다는군요. 일제 말기 국어말살정책이 한창이던 시기에 펴낸 창작 동시집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뜻깊은 책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동시문학의 본질이 된 시작점이 바로 '호박꽃 초롱'이라고 하는데 아이에게 우리 문학의 소중함과 옛 추억어린 정서를 경험시켜주기에 딱 알맞은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