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운전하기 면허증
토니 퍼실 그림, 핼리 듀랜드 글 / 그린북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아빠 목마를 타고 신이난 미첼입니다. 미첼은 5살이 되었을 때 아빠에게 면허증을 받았답니다. 이름하야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인데 어른들의 운전면허증과 다를바가 없네요. 운전면허 번호와 이름, 주소와 인적사항까지... 도대체 아빠를 어떻게 운전하는건지 미첼의 운전모습이 궁금해집니다.

 

미첼은 잠자리에 들기전 아빠에게 운전허락을 맡으러 갑니다. 그리고 운전하기 전 자동차의 타이어와 엔진등의 이상유무를 확인하지요. 미첼의 자동차는 아빠이기때문에 아빠의 다리와 배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출발전 자동차의 유리도 깨끗이 닦는걸 잊지 않네요.
미첼의 사소한 행동까지도 사랑스럽지 않나요? 평소 운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잘 지켜보았던 것 같아요.

 아빠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왼쪽, 오른쪽으로 돌 수도 있고 속도를 높여 빨리 달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빠 자동차는 경적소리까지 낼 수 있답니다. 아빠가 가르쳐준 경적 울리는 방법이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아빠의 신체를 모두 활용하여 아이에게 기쁨을 주는 아빠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매일 밤 미첼의 침대까지 미첼의 자동차가 되어주는 아빠는 녹초가 되지만 미첼은 그 시간이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요즘엔 아빠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시간이 부족한데 잠자기 전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면 서로간의 유대관계도 깊어지고 신체적으로도 발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밤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바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빠가 있어서 미첼은 밤마다 즐겁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지만 엄마들은 활동적인 놀이를 함께 해주기엔 체력적인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아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정서적인 발달도 중요하지만 신체적인 발달도 굉장히 중요한데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아빠가 활동적인 놀이를 해 준다면 성취감도 생기고 아빠와 공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 집도 아빠가 퇴근하면 아이들이 뛰어나가 안기는데 아이들이 크고 무거워 힘들어하면서도 아빠도 그 순간의 굉장히 즐거워 하더군요. 아이들과 아빠들만의 시간도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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